밭 주인과 종달새, 우둔한 개들
요약 : 잘못된 믿음과 무모함에 관한 이야기입니다.
밭 주인과 종달새
보리밭 속에 종달새 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.
종달새는 새끼들에게 보리를 거둘 날이 멀지 않았으니 밭 주인이 하는 것을 잘 지켜보라고 일러두었습니다.
새끼들은 어미가 돌아오자 밭 주인이 보리가 잘 익었으니 이웃 사람을 불러서 빨리 베어야겠다고 말하더라고 일렀습니다.
그러니 다른 데로 이사가자고 졸랐습니다.
그러나 어미 새는 못 들은 척하였습니다.
다음날은 밭 주인이 보리가 너무 익었으니 이웃 믿다가 안되겠다고 아저씨 내외를 불러 거두어들여야겠다고 말하더라고 일렀습니다.
그러니까 어미 종달새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겠습니다.
"아직 괜찮아. 그들도 지금 한창 바쁠 테니 여기까지 올 사이가 없어."
그 이튿날 새끼들은, 밭 주인이 안되겠다면서 자기가 직접 해야겠다고 하더라는 말을 어미에게 전하였습니다.
그제야 어미 새는 서두르면서 말하였습니다.
"남을 믿지 않고 제 손으로 한다니 이젠 정말 보리를 벨 모양이다. 자 어서 챙겨라. 이사해야겠다."
교훈
다른 사람을 믿고 하는 일에는 잘 되는 일이 없습니다.
우둔한 개들
강물 속에 잠겨 있는 짐승의 털가죽을 발견한 두 마리의 개는 그곳까지 헤엄쳐 갈 재주가 없었으므로 먼저 물을 다 마셔버리면 그곳까지 걸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둘이서 열심히 마셨습니다.
그러나 물은 조금도 줄지 않았는데 개들은 배가 터져 죽고 말았습니다.
교훈
생각 없이 무모한 일을 하는 사람은 결국 망하고 맙니다.